MINOR HIP HOP
EAST Capone-N-Noreaga - The War Report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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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one의 가석방 위반으로 감옥에 간 사이 Noreaga와 QBC와 뉴욕 뮤지션들의 도움으로 완성된 앨범으로 5번 트랙 Live on, Live Long이나 Parole Violators같은 곡들은 Capone에게 바치는 곡이기도 합니다. 북클릿 보면 배신자라는 인물이 있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CNN의 War Report에는 많은 유명 아티스트들..맙딥, 나스, 말리말, 벅와일드, 클락켄트 등이 있지만 제3의 멤버로 지명되는 Tragedy Khadafi aka Intelligent Hoodlum이 앨범의 반이상 참여를 하고 프로듀싱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Capone, Noreaga라는 이름도 그렇지만 피처링진을 보면 Castro, Mussolini, Mendosa 같은 미국에서 누구나 아는 이름들을 차용해서 힙합씬에서 사용하는 기반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이름이 가지는 함축성은 가사와 음악세계와 닿아있기도 합니다.
97년 퍼프대디의 주가는 오르는데 팝성향으로 가고 데스로의 Suge Knight이 감옥(역시 가석방 위반)에 가는 등 혼란스러운 힙합씬에서 언더그라운드한 정치적인 색채와 가사 그리고 장인들의 참여로 완성된 비트는 믿음직스럽습니다. 이 앨범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이후 메인스트림에서 비슷한 스타일의 랩퍼들 DMX, JA RULE, 50 CENT, JADAKISS이 나오게 되는 역할을 제공했다고 합니다.
다채로운 정신적인 기반들... 우탱의 정신세계로 유명하지만 사실은 초기 힙합아티스트에게 영향을 주었던 Five-Percent Nation 사상이나 노골적인 거친 거리의 삶, 정치적인 색채 등이 깔려 있는걸로 파악됩니다. 제이지로 부터 정착된 MAFIOSO(가짜 마피아 컨셉) 라이프가 퍼프대디로 이어지면서 상투성에 빠지게 될때 힙합씬에 상당한 파급력을 준 앨범이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이후 Noreaga의 데뷔 앨범이 발매되면서 Capone N Noreaga의 인기가 더욱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97년 발매 당시 자켓의 간지에 압도되어 무작정 구해서 들었던 앨범인데...음악듣고 놀라고 북클릿 참여진 보고 뒤집어 지고 이후 10년은 꾸준히 들었던 앨범인거 같습니다. Mobb Deep의 2,3집과 대적할 수 있었던 한장이 아니었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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