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OR HIP HOP
EAST A Tribe Called Quest - Beats, Rhymes and Life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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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ribe Called Quest (이하 ATCQ)의 96년 4번째 앨범입니다. 전앨범 명반이지만 4번째 앨범을 올리는 이유는 1-3집 이후 급변하는 힙합씬(웨스트 VS 이스트 = Death Row vs Bad Boy)에 대한 메세지와 Ummah라는 프로듀싱 집단의 시작과 참여로 이전과 사뭇 다른 사운드로의 변화, Q-Tip의 개인적인 불행(집에 불났어요! 그래서 컬렉션 레코드를 다 소실)으로 이슬람에 눈을 뜨게 되고 이후 발매한 앨범입니다.
ATCQ는 래퍼이자 프로듀서인 Q-Tip, DJ이자 프로듀서인 Ali Shaheed Muhammad 그리고 래퍼 Phife Dawg(솔로 앨범 하나 있죠)로 구성되는데 제4의 멤버로 1집에만 참여했던 Jarobi White가 있습니다. Q-Tip과 Phife Dawg는 고등학교 때 친구고 ALI는 고등학교때 팀을 만들면서 만났다고 합니다. ATCQ하면 빠질 수 없는 Native Tongues Posse는 80년대 후반 Kool DJ Red Alert의 후원으로 Jungle Brothers, De La Soul 그리고 ATCQ로 구성되고 이후 많은 뉴욕의 아티스트들이 동참하게 됩니다.
이 앨범은 ATCQ 앨범 중 부드럽고 유연하며 DARKER한 사운드는 시종일관 풍부하게 흐릅니다. 당시 사회상과 개인적인 이유들 그리고 The Ummah의 참여로 더욱 견고하고 탄탄한 사운드로 변모하게 됩니다. ATCQ의 팬이었다는 Jay Dee는 당시 23살(74년생)이었고 한창 힙합씬에서 주목을 받던 시기라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Beats, Rhymes and Life와 다른 앨범들에서 Ummah의 Credit을 보게 되는데 각각의 팀원들이 각자 또는 같이 프로듀싱을 하지만 Credit에는 Ummah로 표기를 합니다.
5장의 정규반 중에 처음 구입했던 ATCQ의 앨범이라 더욱 애착이 갑니다.다섯손가락 깨물어도 안아픈 손가락이 없을 정도로 5장 전부 애착이 가지만 그래도 첫사랑에 대한 추억때문인지 Beats, Rhymes and Life를 먼저 쓰게 됩니다. 지금은 시중에서 아무렇지 않게 2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고 너무 흔해서 매니아분들 아니면 개 닭보는 앨범이 된거 같지만 "이 앨범은 당신이 생각하는 그렇고 그런 앨범이 아닙니다(이거 너무 써먹어서 좀 진부하지만 서도)." 힙합이 유행을 탄다지만 이런 앨범은 유행이 아닙니다. 이 앨범을 힙합의 어떤 장르로 규정해서 특정 장르에 매몰시키기 보다는 ATCQ의 사운드예요라고 말하는게 썩 어울리는 힙합클래식입니다. 이 앨범을 모르거나 체험하지 못했다면 당신은 힙합새내기이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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