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OR HIP HOP
EAST H-Bomb - Narcissism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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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갱스터/쥐펑으로 구분이 되긴 하지만 갱스터 음악의 원류가 솔펑임을 감안할때 자연스럽게 펑키한 솔펑의 그루브감을 추구하다보니 어찌 어찌 갱스터 분위기로 간 앨범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피처링 아티스트들만 봐도 그렇고요. 어디서 들은것도 같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은 닥터드레가 탐내서 영입을 하려고 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 앨범에는 멜로우한 곡들과 묵직한 곡들 속에 흐르는 끝없는 그루브감이 존재합니다. 한곡 한곡 멋스럽고 지루하지 않고 충분한 들을거리가 있습니다. 어설픈 레어 갱스터 한장을 능가하는 최상의 한장입니다.
H-Bomb은 캐나다 출신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 앨범 이후 이렇다할 90년대 앨범이 없다는 점도 아쉽지만 2002년 Kool Keith, Marc Live와 KHM이라는 그룹을 결성하기도 합니다. 물론 Kool Keith에 가려서 주목을 못받았지만 H-Bomb을 기억하는 리스너에게는 반가운 한장이었습니다.
Narcissism에는 의외의 피처링진이 숨어있습니다. 80년대 master of the vocoder인 Roger Troutman, James Brown과 George Clinton 밴드를 거 친 펑크 화신 Bootsy Collins, 오리지날 갱스터 Ice-T, 말랑말랑 쥐펑 Domino, 오하이어의 펑크밴트 Ohio Players, Dr. Octagon으로 참여한 쿨키스 까지...쟁쟁한 피처링진은 앨범을 말그대로 쩔게 만듭니다. 피처링진에 굴하지 않고 본인의 음악을 멋지게 소화한 이 앨범은 90년대 클래식이 맞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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