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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 Charizma & Peanut Butter Wolf - Big Shots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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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힙합버그 조회 HIT : 176
작성일202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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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San Jose 마이나 언더그라운드의 시작.
아무런 정보 없이 이 음반을 처음 들었을 때 정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2004년에 나온 음반인데 분위기가 완전히 올드스쿨인 거예요. 그제서야 음반 케이스 겉면에 붙어 있는 스티커를 다시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The Lost Album from Stone Throw's First MC.
Recorded 1991 - 1993
즉 그동안 어딘가에 처박혀 있다가 십여 년만에 발매된 음반이었던 거죠.
빅엘이나 매드 스킬즈의 랩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카리즈마의 랩도 좋게 들으실 겁니다. 피넛 버러의 신나는 올드스쿨 비트에 전혀 꿀리지 않는 거침 없는 랩을 들려주고 있구요.
우리의 CEO 피넛 버러 울프 역시 빼어난 비트 감각을 보여주며 자신이 일찍부터 '될성부른 나무'로 커왔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신기한 건 90년대 초반에 레코딩한 음원이지만 전혀 촌스럽게 들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듣다보면 요즈음 쏟아져 나오는 웬만한 언더그라운드 음반들보다 훨씬 더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피넛 버러 울프. 역시 대단합니다.
카리즈마는 스무 살의 나이로 죽었다고 하죠. 총 맞았다구 했던가? 암튼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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