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OR HIP HOP
WEST Moot Ditty - The Hustler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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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디깅을 하려해도 쉽지 않아서 Moot Ditty에 대한 정보가 상당히 부족합니다. 단순히 버그를 서핑하다가 샘플영상을 보고 느낌이 좋아서 구입 후 듣게 되었는데 예상외로 상당히 만족스러워서 추천합니다.
올뮤직에 있는 정보에 따르면 피츠버그 출신인 Moot Ditty가 힙합씬에 첫 발걸음을 내딛은 때는 는 94년 Gelo의 앨범 Havin' It My Way를 통해서였고, 5년 뒤 발매한 본 앨범 The Hustler가 그의 솔로 데뷰앨범입니다. 본 앨범에도 Gelo가 참여한 걸로 미뤄 보았을때 Gelo와는 쭉 관계를 유지해온 것 같습니다.
본 앨범은 전형적인 Bay 사운드로 채워져 있습니다. 수록곡의 절반이 넘는 8트랙을 Bay의 거장 Sean T가 프로듀스 한 점도 작용했겠지만, 피쳐링 참여진을 살펴보아도 Bay 쪽에서 이름을 날리는 여럿의 이름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수록곡들은 루즈하지 않게 앨범 전체를 집중 할 수 있게끔 긴장감이 유지되며, Sean T의 화려한 지휘 아래 뿅뿅거리는 Bay 특유의 그루브한 사운드가 중독적인 앨범입니다. 특히 Sean T가 프로듀싱하고 11/5의 Taydatay가 함께 랩한 Hoez Ain't Shit은 본 앨범의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는 베스트 트랙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다듬어진 Bay 사운드로 이뤄진 본 앨범은 앨범의 퀄러티도 상당할 뿐 아니라, Sean T, G-man Stan, Taydatay (11/5), Gelo 등 화려한 참여진들이 함께 한 앨범임에도 크게 주목받지 못한 것 같습니다. 값도 여타 G-Funk 앨범들보다는 상당히 저렴한 편이니 기회가 되신다면 구입해서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앨범의 가격이 앨범의 퀄러티를 결정하는 것이 절대 아니라는 당연한 진리를 새삼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준 앨범이었습니다.
(참고로 본 앨범 이후에 발매된 Moot Ditty의 2집 앨범 110 Bandits은 아마존에서 상당히 고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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