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OR HIP HOP
WEST Encore - Self-Preservation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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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을 들으려면 Bay Area를 거칠 수 밖에 없던 시절이 있었죠?! Bay Area 랩퍼로 오직 실력으로 데뷔하고 관심을 끌었던 랩퍼입니다. 데뷔전 Handsome Boy Modeling School의 Waterworld로 리스너들에게 "이 넘 물건인데!"라며 주목을 받았고 데뷔를 기다리게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Handsome Boy Modeling School에서 참..많은 뮤지션들이 주목을 받았죠?! 당시 인기도 엄청났고. 어떻게 Handsome Boy Modeling School 같은 물건이 나왔을까 생각하면 정말 신기하기도 합니다.
어째든 75ark를 통해서 encore = 우로보로스라는 컨셉으로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encore를 모르시는 분이라면 encore하면 에미넴을 생각할 수 있지만...당시 encore의 데뷔는 기대치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이 앨범에서 주목할 부분은 대부분의 곡을 Architect가 프로듀싱 했다는 사실입니다. Homeliss Derilex의 프로듀서로 Fraudulent를 통해 피넛버터가 극찬을 했던 그룹이고 버그에서도 Fraudulent, Raise It Up로 주목을 받았던 그룹이기도 합니다. 앨범의 처음과 끝을 자로 잰듯하게 밀고 나가며 강약이 반복되는 Architect의 비트는 흥미롭습니다. 흔한 듯 하지만 새롭고 지루하게 펼쳐지는 비트의 주름 위를 encore가 유연하게 랩을 합니다. Architect의 초기 프로듀싱 앨범으로 떡잎부터 다른 넘이라는 생각 새삼하게 됩니다. 이후 2004년 Homeliss Derilex 데뷔작의 충격을 생각한다면 꼭 집고 넘어가야 할 앨범이 encore의 Self-Preservation입니다.
그리고 양념으로 참가한 Evidence, Joey Chavaz, DJ Babu, Pep Love 등은 지금도 유명한 뮤지션들이고...8번 트랙 피처링으로 참여한 Holekost의 경우 이 앨범 외에는 참여작이 없다는 점도 흥미롭고...9번 트랙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Grand The Visitor는 Homeliss Derilex의 멤버라는 사실도 주목할만 합니다.
발매년도와 당시 상황, 참여진 그리고 레이블 등을 고려하면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한장입니다. 지금의 관점에서는 이거 예전에 나온 그냥 그렇고 그런 앨범이구나 싶을 수 있지만....당시 숨 죽이며 발매를 기다렸던 경험은 그렇고 그런 앨범이라는 평가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당시의 리스너라면 누구나...
어떤지 들어볼까요?! 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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