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X - Mr. X (1996) > BUG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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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반은 미스터 엑스 입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 사우스 센트럴 출신의 래퍼이자 가수입니다.
이 앨범은 미스터 엑스의 유일한 작품이며, 2Pac , Ice Cube 및 LL Cool J 와 함께 작업한 프로듀서 QDIII (본명: 퀸시 딜라이트 존스 III) 의 프로듀싱으로 제작되었습니다.
Mr.X 와 QDIII는 Jungle Records 레이블을 설립하였으나, 이후로는 결과물을 발표하지 않아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이 앨범도 마이너 지펑크 매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한 듯 하면서도, 또 생각보다 많은 소개가 되지는 않은 분위기입니다.
왜 일까요..?? 이렇게 훌륭한 앨범인데 말이죠...!! (사실 저도 마이너 지펑크들을 접하면서 이 앨범은 상당히 늦게 접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선 이 앨범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지펑크 앨범입니다.
미스터 엑스의 보컬과 랩을 넘나드는 수준이 정말 강점이며, QDIII의 절제되면서 깊은 인상을 남기는 프로듀싱이 진짜... 오우... (분명 과하지 않는 선을 지키는데도 불구하고 깊이 자극받게 된다고 해야할까요??)
게다가 둘의 호흡은 정말 절정에 다다랐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마치 Mr.X와 QDIII의 오케스트라 라고 해야할까요??
오케스트라는 분명 많은 인원이 한마음으로 이루어져 만들어지는 작품이지만, 그 느낌을 '이렇게 단 둘이서 그 역할들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3번트랙 Dear God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트랙인데, 듣고 있는 중에도 '또 듣고싶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최고의 곡으로 뽑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말랑말랑한 지펑크 이기에 처음 접해보시는 분들도 큰 어려움없이 접근이 가능할 것 입니다.
말랑말랑한데 지루하지는 않는, 그런데 하드하지는 않은데 임펙트는 크게 박히는 참 오묘한 앨범이에요.
스무스 지펑크 계열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꼭 추천하는 앨범입니다..!!